교회광장/새벽설교 요약
2024.10.3 (목) 학개 2:1-7
2024.10.3 (목) 학개 2:1-7
2024.09.292024.10.3 (목) 학개 2:1-7 찬송가 208장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는 헤롯 성전이 있었습니다. 에서의 후손인 헤롯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솔로몬 성전보다 압도적으로 큰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헤롯 성전을 보시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성전 건축의 본질은 크기나 외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저 초라한 외형만을 보며 낙담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의 입술을 통해 스스로 굳세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전 건축을 하려는 이들에게 백향목과 금과 은 같은 성전을 멋지게 지을 건축 재료를 주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하나님의 언약과 하나님의 영이 함께할 것이니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코로..
2024.10.2 (수) 마가복음 14:22-26
2024.10.2 (수) 마가복음 14:22-26
2024.09.292024.10.2 (수) 마가복음 14:22-26 찬송가 503장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지구 곳곳을 덮친 전쟁과 빈곤은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류는 지진과 태풍 같은 큰 위험에 직면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여전히 나 중심적이고 누군가를 함부로 여기고 전쟁과 분열과 갈등을 일삼는다면 그곳이야말로 천국이 아니라 지옥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찬송에는 어둠을 빛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비록 여전히 어두운 세상이지만 믿는 사람들은 먼저 일어나서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우리가 부를 찬송은 약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돌보고 그들이 안심하고 살..
2024.10.1 (화) 누가복음 9:57-62
2024.10.1 (화) 누가복음 9:57-62
2024.09.292024.10.1 (화) 누가복음 9:57-62 찬송가 539장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길에 3사람을 만났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완곡히 거절하십니다. 마태는 이 사람이 서기관이라고 밝힙니다. 당시 서기관은 상당한 지식인이었고 사회적 지휘도 높았습니다. 그런데 한층 더 높아지려는 인간적인 욕망으로 주님을 따르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길은 영광과 출세가 아닌 자기 비움과 고난의 길입니다. 두 번째 사람은 예수님이 친히 부르신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먼저 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해 달라고 말합니다. 유대 관습으로 보면 부친의 장례는 토라 연구나 할례, 심지어 어떤 율법 준수나 성전 봉사보다도 우선했습니다. 그러니..
2024.9.30 (월) 신명기34:1-8
2024.9.30 (월) 신명기34:1-8
2024.09.292024.9.30 (월) 신명기34:1-8 찬송가 323장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광야에서 40년 동안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수많은 위기와 도전 속에서도 굳건히 백성을 이끌며 무사히 광야를 지나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지 못하고 비스가산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가파르고 높은 산을 홀로 올라갈 기력도 있고 주위를 분별하는 시력도 약해지지 않았으니 가나안 땅에 들어갈 체력도 충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그곳까지만 허락하셨고 출애굽 2세대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기에 그저 하나님 뜻에 순종합니다. 비록 자신은 함께 갈 수 없지만 이스라엘 자손을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할..
2024.9.27. (금) 사도행전 27:20-26
2024.9.27. (금) 사도행전 27:20-26
2024.09.232024.9.27. (금) 사도행전 27:20-26 찬송가 488장 사도 바울은 죄인의 신분으로 배를 타고 로마로 압송되다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여러 날을 표류합니다. 배에는 모두 276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호송 책임자인 백부장도, 배의 운행을 맡은 선장도, 그 누구도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성경은 이들의 비참함은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고 표현합니다. 사람은 대개 위기의 순간을 만나면 살려달라고 떼라도 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바울과 그 일행이 직면한 현실은 아무것도 희망할 수 없는 환벽한 절망의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노력과 열심히 모두 끝난 자리에서 일하십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때가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여시는 순간입니다. 믿음은 신앙의 눈으로 하..
2024.9.26. (목) 마가복음 8:27-35
2024.9.26. (목) 마가복음 8:27-35
2024.09.232024.9.26. (목) 마가복음 8:27-35 찬송가 569장 믿음의 사람이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을 끊임없이 토해낼 때 죽음과 같은 고통이 넘실거리는 세상에서도 바위처럼 견고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윗도 시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는 행복하게 마무리 되지 못합니다. ’반석‘이라고 칭찬받았던 베드로가 이번에는 ’다단‘이라고 책망받은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짊어지셔야 할 십자가를 알지 못하고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완전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거친 베드로를 끝까지 붙드시고 보석처럼 다듬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원석처럼 다듬어지지 않은 우리 아이들을 아름다운 믿음의 보석으로 가꾸기 위해 ..
2024.9.25.(수) 누가복음 17:11-19
2024.9.25.(수) 누가복음 17:11-19
2024.09.232024.9.25.(수) 누가복음 17:11-19찬송가 93장 세상에는 잔치하는 사람과 예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마무리 할 때 잔치하는 사람은 사람들이 한 일에 주목해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열 명의 나병 환자 중 아홉 명을 잔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은혜보다 자기 수고와 노력에 주목합니다. 예수님이 응답하신 것 즉 병을 고쳐주신 것은 자기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또한 나병에 어떤 변화나 차도가 없는 상태에서도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했기 때문이라고 여겼습니다. 잔치하는 사람은 이렇게 인간의 수고와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반면 예배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깨닫습니다. 그들은 기적의 잔가지들을 저부 쳐내..
2024.9.24.(화) 로마서 1:7-10
2024.9.24.(화) 로마서 1:7-10
2024.09.232024.9.24.(화) 로마서 1:7-10찬송가 210장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이질적인 민족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한 교회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바울의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로마에 가서 그들을 만나 복음으로 양육하고 싶었습니다. 로마 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랑은 그들을 위한 쉼 없는 기도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항상 로마 교회 교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거짓이 아님을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신다고까지 말할 정도입니다. 바울은 비록 자신이 세우지는 않았어도 든든히 성장해가는 로마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배우고 따라야할 신앙의 모범입니다.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임을 고백하는 공교회 개념이 약해진 지금,..
2024.9.23. (월) 시편 91:14-16
2024.9.23. (월) 시편 91:14-16
2024.09.232024.9.23. (월) 시편 91:14-16 찬송가 313장 시편 91편의 중심 단어는 ’너‘입니다. 고난 중에서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먼저 경험한 ’내‘가 현재 고난을 당하고 있는 ’너‘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축복합니다. 지금 ’너‘를 괴롭히는 고난은 한둘이 아닙니다. 새 사냥꾼의 올무와 심한 전염병,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 천명이 왼쪽에서 만 명이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는 재앙 등입니다. ’심한 전염병‘에서 ’심하다‘는 ’부수다‘라는 뜻입니다. 먼저 경험한 고난 속의 은혜가 있기에 몸과 마음을 다 부술 것 같은 고난에 빠진 ’너‘의 고통을 공감하며 위로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고난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뜻이었을..
24년 9월 20일 (금) - 마가복음 6:7-11
24년 9월 20일 (금) - 마가복음 6:7-11
2024.09.1724년 9월 20일 (금) - 마가복음 6:7-11 찬송가 501장 복음을 전할 때 첫째 예수님은 오로지 지팡이, 즉 자신을 보호할 막대기만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전도자들이 신변에 대한 염려보다는 복음 전파에 우선하여 관심을 집중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제자들이 떠나는 여행은 사실상 '훈련'이었습니다. '하나님 신뢰 훈련 이었습니다. 혹시 내게 주어진 삶이 각박하고 버겁다면 이를 주님의 훈련이라고 한번 생각해봅시다. 훈련에 담긴 주님의 목적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잘 감당해봅시다. 둘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 집에 머무르며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십니다. 일단 숙소를 정했으면 여기 저기 옮겨 다니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개 장소를 옮기는 이유는 자기 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편..
24년 9월 19일 (목) - 에베소서 4:1-6
24년 9월 19일 (목) - 에베소서 4:1-6
2024.09.1724년 9월 19일 (목) - 에베소서 4:1-6 찬송가 600장 교회는 하나님의 주권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고 고백하는 처음 자리이고 교회는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 가족들의 공동체입니다. 한 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이 주신 한 소망이 가정과 교회의 토대임을 기억하고 세상의 모든 교회와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킵시다.
24년 9월 18일 (수) - 이사야 30:18-22
24년 9월 18일 (수) - 이사야 30:18-22
2024.09.1724년 9월 18일 (수) - 이사야 30:18-22 찬송가 286장 마치 하나님이 숨어계시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가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거짓된 믿음에서 돌이키는 백성에게 발견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바른 길로 걷는 이들의 눈에 보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기 원하시기에 우리가 주님을 발견해 주기를 기다리십니다. 만약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면 내가 지금 어디에서 하나님을 찾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숨바꼭질을 즐기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 눈앞에서 은혜를 베풀고 정의를 세우며 복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숨어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숨어버린 것입니다. 청세기 3장에서 아담이 하나님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