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3일 (화) - 빌립보서 3:12-14
찬송가 453장
바울이 잡으려고 달리는 결승점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것'이었습니다. '달리는 것'과 '붙잡히는 것', 이 두 단어가 바울의 인생과 사명의 핵심입니다. 예수께 붙잡힌 사람은 예수의 종입니다. 예수의 뜻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그렇게 되기를 원한 것입니다. 달려간다는 말의 원어는 어떤 것을 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빠른 속도를 달려가는 게 우선이 아니라 목적지를 정확히 알고 그것을 향하는 길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열심히 달리는 것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 믿음에서는 열정보다 하나님 뜻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무엇을 추구하면서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점검해야 합니다. 원하는 인생과는 다른 길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면 낭패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완전히 100% 예수님께 사로잡힌 상태 하면 주님의 기대대로 살 것이고 부족하다면 부족한 만큼 다른 길로 달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예수께 잡힌 바 된 그 모습을 끊임없이 추구한 까닭입니다.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시면 내가 예수께 붙잡히면 나는 어떻게 살까요? 예수 그리스도께 붙잡혀 그 뜻을 따르는 것이 최고의 인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