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6월 24일 (수) - 열왕기하 10:15-17
찬송가 314장
레갑 자손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는 대표적인 공동체였고 그 지도자인 여호나답은 구별된 삶으로 존경합니다. 그의 인정을 받고 연대하면 백성들도 예후의 권위와 정당성을 인정할 것이고 왕권과 권력을 견고히 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예후는 어느새 하나님보다 권위자와 백성의 인정을 더 의지하게 된 것이 아닐까요? 시작은 순수한 열정일 수 있으나 욕망과 열정은 언제든 의도를 변질시킬 수 있습니다. 예후는 아합 가문의 일을 잘 처리하지만 이후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일에 소홀하고 이스라엘의 죄로부터 돌아서지 못합니다. 권력 찬탈의 욕망에 의해 중심이 변질되어 왕권 강화를 위한 일에 그치고 맙니다. 인정욕, 성취욕에 붙들릴 때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가며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합니다.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보다 하나님을 욕망의 도구로 삼습니다. 선한 의도도 악한 결과를 낳을 수 있으니 의도가 전부라 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다 맡기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분명 전부라 할 만합니다. 악의에 붙들린 영혼의 선한 결과와 무관하게 죽어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과정이 곧 하나님 나라여야 하듯 하나님 뜻을 이뤄가는 과정 자체도 선한 의도의 열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