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화) 마태복음 21:28-32
찬송가 204장
고대 사회에서 아버지 명령을 거절하는 것은 정말 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큰 벌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차리라 침묵해서 그 순간을 모면하거나 첫째 아들처럼 간다고 대답한 후 핑계를 대고 나타나지 않는 편이 더 좋았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둘째 아들을 세리들에 비유하십니다. 당시 세리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었지만 선뜻 선택하기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을 평생 안고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세리를 자청한 사람들은 평범하게 일해서는 먹고살기 힘든 이들 하나님을 원망하며 희망없이 살던 이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세례 요한이 나타나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하고 천국 복음을 선포하실 것이라고 전했을 때 아버지의 뜻을 따라 포도원에 가서 일한 둘째 아들처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원망과 미움을 버리고 돌이켜 겸손히 하나님을섬기는 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