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금) 레위기 19:32
찬송가 390장
노인을 공경하는 것은 비단 윤리적 차원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순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가정의 질서, 마을 공동체의 질서, 나라의 질서를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또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순복하기를 바라십니다. 부모님의 권위, 선생님의 권위, 목회자의 권위 등 하나님이 세워 주신 권위에 순복하지 않는 사회는 그 근간이 흔들립니다. 우리 주위의 어르신들도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혈기 왕성한 청년의 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웠던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이겨냈습니다. 허리띠 졸라매고 잠자는 시간 아껴가며 일해서 우리나라를 세웠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때를 준비하여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섬기는 삶을 삽시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