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2월 19일 (금) - 예레미야애가 3:22-26
찬송가 205장
우리는 각자 앞의 삶과 해야 할 일에 압도당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마치 벽에 부덮힌 것처럼 막막하고 그 벽을 뚫고 나갈 힘이 나에게는 전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고 합니다. 그래서 포기하거나 좌절하기 쉽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매일 아침 우리에게 그날을 살아갈 때 필요한 힘과 은혜를 주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을 가진다고 해서 삶의 문제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삶의 무게를 가볍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우리 삶의 짐을 함께 지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믿는다고 해서 가로막고 있는 벽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은 벽에 갈라진 틈을 발견하게 하고 벽 옆에 숨겨진 샛길을 드러나게도 해줍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은 다함이 없고 긍휼이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믿음으로 날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사랑을 얻기 바랍니다. 아침마다 새로운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크심을 믿고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과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고, 주님의 신실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