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0월 14일 (화) - 스가랴 9:9-10
찬송가 412장
스가랴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가 당시 패권을 가지고 있을 때 기록된 말씀입니다. 나라의 기초를 다시 세울 때 메시아를 기대했다면 또 다른 바벨론이 될지도 모르는 페르시아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독립할 군사 영웅을 기대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스가랴는 말이 아닌 나귀를 탄 온유하긴 분이 메시아라고 합니다. 메시아는 이방 민족에게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포합니다. 이스라엘과 이방인이 활과 전쟁 무기를 버리고 같이 한 상에 앉아 밥을 먹을 것이며 이 평화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끝까지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을 중심으로 이 나라 저 나라가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강을 통해 화합하고 모든 물줄기가 바다에서 하나 되는 나라를 메시아가 이끄신다는 것입니다.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무신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벽,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의 벽도 허무십니다. 나와 생각, 뜻, 인종이 다른 사람과의 벽을 허무십니다. 주님은 서로 다른 우리가 화해하고 하나 될 때까지 우리에게 들어오십니다. 지금도 우리의 가슴과 삶 속에 겸손히 들어오시는 주님을 환영하며 기뻐하고 우리 사이에 있는 모든 벽과 적대감이 사라지기를 간정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