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9월 3일 (수) - 이사야 9:1-4
찬송가 586장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스불론과 납달리 땅을 이스라엘 북쪽 지역으로서 요단강 상류에 조성된 풍부한 농경지가 있는 곳입니다. 앗수르 제국과 같은 북방 세력이 남진할 때 가장 먼저 공격을 받아 쉽게 황폐해져 버려진 땅이기도 했습니다. 성경의 표현대로 어둠의 땅이고 절망의 땅이었습니다. 그 땅이 즐거움이 넘치는 땅이 되었습니다. '즐겁다'라는 단어를 무려 4번이나 반복하여 사용했습니다. 고대사회에서 공동체의 즐거움은 크게 두 가지로 추수하여 곡식을 거둘 때와 전쟁에서 승리하여 탈취물을 나뉠 때 즐거워했습니다. 추수 때에 농부는 그동안의 수고를 잊고 기쁨의 환호를 지릅니다. 탈취물은 목숨을 담보로 한 전쟁에서 승리한 후 얻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시므로 추수 때와 탈취물을 나눌때처럼 "주 안에서" 즐거워한다고 이사야는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