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9월 2일 (화) - 누가복음 18:1-8
찬송가 365장
이 비유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불의한 재판장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불의한 재판장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내 생각 내 고집 내 판단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교만한 나의 자아입니다. 기도는 그 자아와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여 나와의 싸움을 벌이는 것입니다. 내 욕심이나 나의 원한을 풀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나의 자아를 바로잡기 위해 쉬지 않고 낙심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승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내 속에서도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는 우리가 재판장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생깁니다. 선과 악을 스스로 판단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선과 악은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하다고 하신 것을 선하다고 믿고 악하다고 하신 것을 악하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선악을 판단하는 불의한 자아와 싸워야 합니다. 그럴 때 성령님이 도와주시고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예수님의 기도를 기억하며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합시다. 나의 소원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