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8월 28일 (목) - 시편 62:5-12
찬송가 435장
우리 삶에 흔들리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은 것들도 어느 순간 변하고 바뀌어 버립니다. 우리가 자연의 한결같음을 바라보며 위로를 얻는 이유는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는 언제나 아쉬움과 슬픔을 넘어 배신과 절망의 순간을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수많은 위기와 고난과 절망의 순간들을 지나야 했습니다. 그곳에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위로와 평안과 소망과 능력이 됨을 깨달았습니다. 왜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고 했을까요? 들뜨고 자신감이 넘칠 때도 낙심이 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볼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바라고 기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으며 오늘 여기에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소망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과신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신을 과소평가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언제나 이 순례의 길을 걷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온전케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