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7월 11일 (금) - 창세기 2:1-3
찬송가 43장
하나님은 창조 후에 안식에 들어가십니다. 더불어 아담과 하와도 창조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곧 안식이 되어버립니다. 왜 하나님은 창조된 사람에게 먼저 안식을 하게 하셨을까요? 안식이라는 의미는 쉼이라는 뜻도 있지만 '중단되다. 멈추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안식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쉬신다는 뜻 외에도 창조 사역을 마치신 뒤 멈추셨다는 뜻도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멈추라고 하십니다. 주어진 사명도 계획도 열정도 다 잠시 멈추라고 하십니다. 안식일을 따로 구별해서 삶에 멈춤을 주는 날로 삶으로 하십니다. 그리고 멈춤의 이유를 하나님이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멈추셨으니 우리도 멈추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람은 창조 때부터 멈춤이 있는 존재이기에 거룩한 안식은 사람됨의 필수조건입니다. 잠시 멈출 때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고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립니다. 그것이 바로 거룩한 안식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바빠 하나님을 떠올 리지 못합니다. 마냥 달려야만 잘 살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억합시다. 하나님도 멈추셨습니다. 그렇기에 성도의 삶에는 멈춤이 있어야 합니다. 잠시 멈춰 하나님을 바라보고 생각하며 하나님이 하신 일과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