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7월 8일 (수) - 예레미야애가 3:19-26
26년 7월 8일 (수) - 예레미야애가 3:19-26
찬송가 393장
신앙인을 정의하는 여러 표현이 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이러한 신앙이 헛된 소망이 아니며 환난 가운데 인내함으로 소망을 이루어간다고 표현했습니다. 신앙인의 소망은 막연한 허공을 쳐다보는 절망의 눈동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환난에 처할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새롭게 일으켜 세워 주실 것을 믿고 바라보는 희망의 눈동자입니다. 우리 역시 살면서 고통 가운데 지켜버릴 때가 많습니다. 생계의 어려움, 건강의 악화, 입시의 실패 같은 상황은 인생의 쓴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소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은 견디기 어려울 때 자신의 고통의 의미를 생각하고 새로운 미래를 바라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소망은 하나님의 전적인 인자와 긍휼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우리 영혼의 눈은 캄캄하게 가려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부유해지고 높아지려는 마음으로는 어떤 소망의 문도 열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고통 중에서 낮아지고 인생의 쓴잔에서 겸손해지고 병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봄으로 비로소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로 인한 소망이 넘치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제는 쑥과 담즙을 마시듯 고통스러웠던 자리에서 오히려 소망과 감사가 넘치고 기쁨이 샘솟는 것입니다. 인생의 고초와 재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쓴잔을 들었던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인생의 쓴잔을 들고 있습니까? 주님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금도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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