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2월 6일 (금) - 요한복음 1:29-34
찬송가 385장
세례요한의 사명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널리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희생 제물이고 다른 하나는 희생 제물로서 세상의 죄를 씻으신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은 상처를 위로하고 치료하는 존재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아무 적정 근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사실 상처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상처를 겪어 본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아픔 슬픔 고통을 아시기에 우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돌보십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가리켜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한 것은 예수님이 구원자요 해방자라는 뜻입니다. 그 해방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어린 양의 희생으로 얻은 대가였습니다. 희생 양이 마냥 피해자만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고 가장 비참한 제물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베푸신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이 세상의 아픔 슬픔 고통에 더 깊이 공감하고 연민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