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0월 20일 (월) - 고린도후서 5:1-5
25년 10월 20일 (월) - 고린도후서 5:1-5
찬송가 413장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큰 풍파처럼 휘몰아쳐 오는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장막은 유한한 인간의 몸을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바울은 '당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예감합니다. 장막이 무너진다는 것은 생명이 스러진다는 뜻입니다. 생명이 죽음에 삼켜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죽음에 대해 다르게 말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장막 위로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내려와 그 장막을 감싸 안습니다. 땅의 장막이 하늘의 집을 '옷 입는 것'입니다. 하늘의 집은 우리가 죽은 후에 가는 '장소'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새롭게 완정된 '부활의 몸'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옷 위에 새로운 옷을 껴입는 것처럼, 지금 우리의 몸이 영원한 하늘의 몸을 덧입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언젠가 벗어 던져야 할 지긋지긋한 굴레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몸으로 사랑하고 아파하면서 순례의 길을 걸어갑니다. 사랑의 상처, 고난의 흉터, 뼈아픈 고통, 수치, 한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우리의 몸이 영광의 몸을 덧입을 것입니다. 두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그대로 간직한 예수님의 몸이 부활의 몸을 덧입으신 것처럼 말입니다. 죽음의 세력이 우리를 삼키려고 입 벌리고 달려드는 것 같은 현실이지만 우리는 말씀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생생한 현실을 우러러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몸이 새 생명의 몸으로 덧입혀짐, 크고 영원 하신 생명에 삼켜짐을 미리 맛보며 노래합니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교회광장 > 새벽설교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년 10월 21일 (화) - 사무엘하 23:1-5 (0) | 2025.10.21 |
---|---|
25년 10월 17일 (금) - 이사야 43:1-7 (0) | 2025.10.17 |
25년 10월 16일 (목) - 열왕기상 17:1-7 (0) | 2025.10.16 |
25년 10월 15일 (수) - 시편 119:105-112 (0) | 2025.10.15 |
25년 10월 14일 (화) - 스가랴 9:9-10 (0) | 2025.10.1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5년 10월 21일 (화) - 사무엘하 23:1-5
25년 10월 21일 (화) - 사무엘하 23:1-5
06:30:17 -
25년 10월 17일 (금) - 이사야 43:1-7
25년 10월 17일 (금) - 이사야 43:1-7
2025.10.17 -
25년 10월 16일 (목) - 열왕기상 17:1-7
25년 10월 16일 (목) - 열왕기상 17:1-7
2025.10.16 -
25년 10월 15일 (수) - 시편 119:105-112
25년 10월 15일 (수) - 시편 119:105-112
20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