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9월 15일 (월) - 마태복음 10:16-23
찬송가 341장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면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살아내야 할 세상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하신 말씀입니다. 양은 천성이 낙천적이요 무방비적입니다. 짐승 중에 가장 약한 편에 속합니다. 반면에 이리는 잔인하고 사나운 데다가 약한 짐승을 잡아먹고 살아갑니다. 한마디로 양은 이리의 밥입니다. 이리들이 우글거리는 곳에 가는 양과 같은 존재들, 놀랍게도 이것이 보냄 받은 제자들의 정체성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받을 고난과 박해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말씀 하십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예수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끝'으로 번역된 헬라어"텔로스"는 '최후의 목표를 달성하는 끝'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견디다'로 번역된 헬라어에 "휘포메노"는 '밑에 머무르다'라는 말로 풀이할 수 있는데 잘 참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목적을 이룰 때까지 잘 참는 사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고난과 박해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찍 포기하는 자는 패배자로 남고 끝까지 견디는 자는 승리자로 남을 것입니다. 잘 참고 견더서 승리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