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16일 (월) - 누가복음 13:18-21
찬송가 465장
주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요? 첫째 예수님은 겨자씨'에 빗대어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겨자씨는 그냥 겨자씨가 아닙니다. 농부가 자기 채소밭에 가져다가 심은 겨자씨입니다. 농부가 씨앗을 심었다는 것은 그 안에 생명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실을 알기에 생명이 움트고 자랄 것을 기대하며 땅에 심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는 생명을 가진 나라입니다. 둘째 예수님은 누룩'에 빗대어 하나님의 나라를 말씀하십니다. 누룩은 떡이나 빵을 만들 때 넣어서 반죽을 효모를 뜻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루 서 말에 넣어서 전부를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만큼 미미하지만 그 영향력은 전체에 미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누룩은 이처럼 강력한 힘을 가지고 변화를 일으키는 누룩입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는 변화를 일으키는 나라입니 다. 하지만 그 나라는 결코 자신을 드러내고 돋보이는 방식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자신을 녹이고 희생함 으로써만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그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더욱 커지고 온 세상으로 그 능력이 퍼져 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