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12일 (목) - 호세아 2:14-20
찬송가 310장
역사를 돌아볼 때 이스라엘 백성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겠다고 반복해서 고백하지만 결국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었습니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회복될 수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다가 오심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요즘 참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 어떤 잘못을 했을 때 그 사실을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퍼뜨려서 평생 그 기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형태입니다. 잘못한 사람이 뉘우치고 돌이킬지라도 오래도록 죄인으로 낙인찍혀 살게 됩니다. 물론 죄는 나쁘고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죄보다 더 큰 보복과 비난, 분노를 마주해야 하는 것이 오늘의 비극입니다. 그런데 어디 지금만 그렇겠습니까? 할 수만 있다면 더 철저히 보복하고 원수를 갚는 것이 죄 된 인간의 숨길 수 없는 본성입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보복이 아닌 평화로, 거짓이 아닌 진실함으로 우리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이제 신부인 우리가 응할 차례입니다. 다함없는 사랑을 받았으니 합당한 사랑으로 되돌려 드려야 합니다. 언제나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마땅한 응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