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금) 여호수아 24:14-18
찬송가 15장
여호수아는 ‘모세의 수종자’였습니다. 인간은 할 수만 있다면 섬기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기까지 그를 섬겼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모세의 후계자로 지명하셨고 그는 하나님의 기대대로 사명을 잘 감당했습니다. 그랬던 여호수아가 지금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평생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했던 그로서는 430년을 우상의 땅에서 살았고 이제 우상 숭배가 만연한 가나안에서 새롭게 살아가야 할 이스라엘의 장래가 걱정되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백성의 지도자들을 세겜으로 모은 후 하나님이 베푸신 이스라엘 역사를 회상합니다. 다른 신들을 섬기던 아브라함의 가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불러내신 일들을 돌아보게 한 것입니다. 죽음의 위협에서 자기 백성을 살려내시고 이스라엘에게 쏟아지던 발람의 저주를 복으로 바꾸셨으며 요단을 건넌 후 그 땅의 강력한 이방 족속들을 쫓아내고 풍요를 선물하신 역사를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백성에게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당당하게 결단을 촉구하는 여호수아 앞에 백성을 일제히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여호수아처럼 후손에게 당당히 권고할 수 있는 신앙의 모범 또한 그 백성처럼 분명하게 고백하는 믿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