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 (화) 사랑으로 기쁨이 충만하라 요한일서 1:1-4
2024.12.3 (화) 사랑으로 기쁨이 충만하라 요한일서 1:1-4
찬송가 315장
성경은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희락이 천국의 한 모습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사람에게 가장 큰 기쁨이 무엇인가? 사랑만큼 큰 기쁨이 없다. 기쁨의 가장 기본적인 시작은 사랑이다. 사랑받으면 기쁘다. 사랑하면 기쁘다. 사랑하면 생기가 돈다. 사랑받으면 높은 자존감으로 인해 자신감과 존재감이 당당해진다. 가치가 귀해지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랑이 아니면 무가치한 존재가 된다. 짐승 취급 받는 것과 같다.
사랑으로 태어나고 사랑으로 길러지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될 때 비로소 자기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다.
그래서 사랑을 필수다. 영양가에 맛을 입혀서 골고루 잘 섭취하고 건강하게 되는 것처럼 사랑은 모든 것을 건강하고 아름답고 의미있는 인생으로 만든다.
천지창조는 사랑이 아니고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다. 장치나 장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누구를 생각하며 웃음을 지으며 고르고 골라서 만들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사랑에서 출발하고 사랑속에서 감동과 기쁨을 경험하고 살 수 있는 생명을 느낀다. 사랑으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장사하는 사람이 만든 음식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더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해하며 고민하는 부모와 가성비와 장사를 위해 고민하는 주방장과는 차이가 크다. 주방장에게는 사랑에 대한 책임이 없으나 부모는 과정과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
사람들은 음식점에서 사랑을 찾지 않는다. 더 맛있어 하지만 자신의 인생길에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에게는 무한한 요구를 한다. 사랑이다. 그 사랑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사랑이 자기를 가치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친구도 사랑이다. 연인도 사랑이다. 배우자도 사랑이고 자식도 사랑이다. 그런데 그런 사랑의 주체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사랑을 받지 않고는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다.
비슷해 보여도 하나님 사랑을 모르고는 실패한다. 이기적이거나 자기중심적인 사랑일 뿐이다.
먼저 하나님 사랑부터 알아야 하고 받아야 하고 경험해야 한다. 채워져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요일4:8)
하나님의 사랑의 기쁨을 가진 자는 새로운 자아를 갖게 된다. (영권, 인권, 물권)
왕권을 가진다. 큰 용사가 된다. 축복을 약속받는다. 승리를 약속받는다. 새 힘을 받는다.
신약성경이 쓰여지던 당시 로마 문화권 안에는 ‘에로스(eros)’, ‘필리아(philia)’, ‘스톨게(storge)’와 같은 사랑을 뜻하는 여러 가지 단어들이 있었다.
그런데 당시 신약성경 저자들은 이 단어들이 참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고 느껴서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쓰지 않던 단어 하나를 끄집어냈다. 그 단어가 바로 ‘아가페(agape)’라는 단어다.
아가페는 ‘조건 없는 절대적인 사랑’,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 사랑’,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철저하게 상대방의 유익을 구하는 사랑’ 이것이 아가페 사랑의 본질이다.
그러하기에 이 사랑은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상적인 사랑이다. 그 사랑안에서 이제 죄인은 쉴 수 있다. 잃어버렸던 존재의 의미를 다시 찾았다.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그래서 사람이 아가페 사랑을 난생 처음 첩하게 되는 때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을 때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난생 처음으로 가장 순결하고, 고귀한 아가페 사랑을 체험하게 된다. 그런데 이 사랑은 그냥 정지된 사랑이 아니다.
우리 안에서, 믿음이 자라감에 따라 함께 계속 자라간다.
그리고 이 사랑은 우리의 인격을 새롭게 만든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5:22에 보시면 성령의 열매는… 하고 제일 먼저 강조된 것이 사랑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처음 맺어지는 것이 바로 아가페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많고 많은 성령의 열매 중에서 왜, 이 아가페 사랑이 우리에게 가장 먼저 맺혀지는 것일까? 이는 아가페 사랑이 본질적으로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아가페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사랑이기에 하나님께 속한 자들만이 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하나님께 속한 참된 성도에게는 자연스럽게 이웃에게 아가페 사랑이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사랑의 기쁨을 가지고 기쁨의 향기가 나온다. 살리는 말이 나오고 긍정의 행동이 나오고 선한 영향을 준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처음 맺어지는 성령의 열매가 ‘아가페 사랑’이다. 세상에서 알 수도, 볼 수도, 경험할 수도 없는 사랑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근원(농부)이시고,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사랑의 계시자(포도나무)이고, 우리는 사랑의 전달자(가지)다(요 15:1-8).
이웃의 아이가 사랑스럽다고 내 아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그 아이를 사랑할 사람이 있을까?
아무리 이웃사람들을 사랑한다고 해도 내 가족을 희생시키기까지 하면서 그들을 사랑할 사람이 있는가? 이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주셨다.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에 내어 주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기꺼이 우리들을 위해 희생하셨다.
참으로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놀라운 사랑이다.
그런데 여기서 분명하게 해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심지어 하나님의 원수로 있었을 때에 먼저 우리에게 보여주신 은혜요 선물이다(롬 5:8).
그러므로 여러분, 그 누구도 하나님을 먼저 사랑한 사람은 없다. 하나님이 원수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에, 비로소 우리가 그분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사랑받은 만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사랑할만해서 하는 사랑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속 깊이 감사해야 한다.
그리하시면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아가페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랑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받은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힘쓰고 노력할 때, 차츰차츰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품이 자라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는 삶을 증거하는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늘,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한 자로서 그 사랑의 기쁨으로 세상에 전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묵상과 실천
1. 당신이 이미 받고 있는 사랑을 묵상하라
2. 사랑의 기쁨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그 기쁨을 나누라
중보
1. 하나님 사랑받아야 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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