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 (목) 학개 2:1-7
찬송가 208장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는 헤롯 성전이 있었습니다. 에서의 후손인 헤롯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솔로몬 성전보다 압도적으로 큰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헤롯 성전을 보시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성전 건축의 본질은 크기나 외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저 초라한 외형만을 보며 낙담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의 입술을 통해 스스로 굳세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전 건축을 하려는 이들에게 백향목과 금과 은 같은 성전을 멋지게 지을 건축 재료를 주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하나님의 언약과 하나님의 영이 함께할 것이니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교회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다시 회복하기 위해 다시 세우기 위해 모두가 다양한 노력을 쉼 없이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겉모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성전은 하나님의 언약과 성령이 함께하는 곳임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