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8월 22일 (금) - 여호수아 24:19-25
찬송가 484장
'세겜'은 특별한 장소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가나안에 정착햇을 때 처음으로 머물렀던 곳이고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나 제단을 쌓고 머물러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요셉은 애굽에서 나와 세겜에 묻힙니다. 지금 그곳에 여호수아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서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세겜에 이르렸습니다. 여호수아는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새롭게 합니다. 그는 이미 노년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순종하는 믿음'을 세워 주고자 했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감정이나 느낌이 아닙니다. 끊임없는 결단과 선택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기억하며 계속해서 걸어가는 것입니다. 언약을 새롭게 한 이스라엘 백성은 이후 또다시 가나안 신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합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닮아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수많은 죄의 유혹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을 지키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마음에 새로운 믿음의 결단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