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5.(수) 누가복음 17:11-19
찬송가 93장
세상에는 잔치하는 사람과 예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마무리 할 때 잔치하는 사람은 사람들이 한 일에 주목해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열 명의 나병 환자 중 아홉 명을 잔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은혜보다 자기 수고와 노력에 주목합니다. 예수님이 응답하신 것 즉 병을 고쳐주신 것은 자기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또한 나병에 어떤 변화나 차도가 없는 상태에서도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했기 때문이라고 여겼습니다. 잔치하는 사람은 이렇게 인간의 수고와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반면 예배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깨닫습니다. 그들은 기적의 잔가지들을 저부 쳐내고 기적의 핵심을 붙듭니다. 나병 환자들에게 치유의 기적이 일어난 이유는 예수님이 그들을 긍휼히 여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배하는 자는 이 사실을 깨닫고 긍휼을 베풀어 주신 예수님께로 돌아와 무릎을 꿇고 감사의 인사를 드린 것입니다. 이처럼 예배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는 잔치하는 사람입니까, 예배하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바라봅니까, 아니면 사람의 노력과 수고에 관심합니까? 나의 모습을 진지하게 돌아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