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6월 9일 (월) - 사도행전 2:14-21
찬송가 187장
각양의 은사를 주시고 능력과 힘으로 행하게 하시는 것은 성령이 주시는 평등한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평등한 은혜를 누리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믿음의 기다림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여 주신 마지막 명령은 성경강림을 위한 믿음의 기다림 이었습니다. 그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 전념한 이유는 약속하신 성령을 믿음으로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고넬료가 천사의 말을 따라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낸 후에 그를 맞이하기 위해 온 친척과 가까운 이웃들을 모아 기다렸습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베드로였지만 고넬료는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리하여 처음으로 이방인에게도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믿음의 기다림이 있는 곳에 설영의 역사가 있습니다. 둘째 하나 된 마음입니다.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던 이들은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였습니다. 서로 신분과 형편이 달랐지만 성령을 사모함으로 하나가 된 것입니다. 하나 된 마음이 있는 곳에 성령이 역사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함께 살아가며 함께 누리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조금 더디고 힘겨울지라도 믿음의 기다림 속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은혜의 성령을 맞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