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5월 20일 (화) - 사사기 9:7-15
찬송가 212장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그들을 왕으로 세우려 하자 '자신들의 해야 할 본분이 따로 있음'을 분명히 하여 나무들의 왕이 되어 우쭐대는 자리에 설 수 없다고 합니다. 그들의 본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며 그들에게 유익을 주는 열매를 맺는 일입니다. 반면 가시나무는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줄 만한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그늘에 되겠다'라며 넙죽 왕의 자리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가시나무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그 가시에 찔려 상처투성이가 될 뿐입니다. 요담의 이야기는 두 가지 교훈을 줍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의를 통해 득세한 정권은 반드시 준엄한 심판을 받는 것,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비록 몸은 이 땅에 있지만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고 그분의 다스림을 받으며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은 '열매도 없이 우쭐대는 자리'가 아니라 '유익한 열매 맞음'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며 섬기는 자리에 서는 것임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