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4월 29일 (화) - 요한복음 4:46-54
찬송가 472장
오늘 본문은 사랑하는 자녀가 아파서 자신이 아픈 것보다 더 아픔을 느끼는 이가 예수님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치료를 부탁하는 장면입니다. 그는 예수님과 사이가 좋지 않은 왕을 모시고 있는 신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것만으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에게는 지금 왕궁의 직책이나 사회적인 직위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신의 아들을 살리고픈 간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는 간절한 마음 하나만을 가지고 예수님 앞에 섰습니다. 치료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아이의 병을 고쳐 주는 '치료'의 목적보다는 왕의 신하가 간절한 마음으로 와서 아이의 병을 치료해 달라는 '간청'에 중점을 두십니다. 예수님은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셨고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집에 돌아갑니다. 이처럼 왕의 신하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뜨거운 마음으로 예수님 앞에 섰습니다. 우리의 신앙에 이러한 간절함과 뜨거움이 있습니까? 이러한 신앙을 소유하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