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8월 25일 (화) - 데살로니가후서 3:6-12
26년 8월 25일 (화) - 데살로니가후서 3:6-12
찬송가 623장
한국 사회에서 '밥값을 한다'는 것은 자기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 주어진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해낸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믿음 안에서 밥값을 하며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단순하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좋은 사람, 훌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 교회의 혼란한 생활을 바라보면서 같은 문제를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교회 안에 '주의 날이 임박했다'는 종말 사상에 빠져 일하지 않고 다른 이의 수고에 의존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게으른 사람'이라고 지적하며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이는 단지 개인의 성실성 문제를 넘어서 신앙 공동제 전체의 건강과 조화를 위협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고 권면합니다. 단순히 생계를 위해 일하라는 뜻을 넘어,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공동체에 유익을 끼치라는 교훈입니다. 즉, "밥값을 한다"는 것은 자기 삶을 책임 있게 감당하는 동시에 교회와 이웃을 위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일할 능력과 삶의 자리를 주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기 몫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 이런 성도가 많아질 때 혼란은 줄어들고 공동체는 건강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를 살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각자가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묵묵히 자기 몫을 감당하는 것이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자기 인생을 책임지며 공동체에 유익을 주는 삶을 살아갈 때 교회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맡겨진 일들을 성실히 감당함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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