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2월 4일 (목) - 창세기 3:1-9
25년 12월 4일 (목) - 창세기 3:1-9
찬송가 하늘소망
에덴동산의 하와에게 뱀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기막힌 질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이 질문은 하와의 위치를 의심하게 함 과 동시에 하나님의 위치를 흔드는 질문입니다. 하와는 '그렇다'고 답하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그러나'라는 접속사는 넣어 대답합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지만 하와는 이 말씀을 과장하여 해석했습니다. 심지어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흐리게 실상은 자기 마음대로 해석했습니다. 바로 그때 그 틈으로 뱀, 곧 사단이 공격적으로 들어옵니다. 놀랍게도 뱀은 훨씬 단호하고 확장된 해석을 제시합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하와는 뱀의 말을 들으면서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미 흔들린 것입니다. 어이없게도 '하나님과 같이 되어'라는 말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고 아담마저 동조합니다. 하와에게 의지하여 아담 역시 자신의 위치를 슬그머니 올린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분리를 의미했습니다. 타락입니다. 하와의 마음이 무엇에 흔들인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놀랍게도 그 흔들림의 끝은 '하나님과 같이 되어'로 표현되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착각이었습니다. 이것이 이후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찾아와 그들에게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신 이유입니다. 분명히 우리는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었지만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2:3)."였습니다. 그것이 원래 우리의 위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한 순간도 자신 죄인이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고 고백한 이유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잊지 않은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교회광장 > 새벽설교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5년 12월 8일 (월) - 사도행전 8:29-39 (0) | 2025.12.08 |
|---|---|
| 25년 12월 5일 (금) - 출애굽기 1:15-21 (0) | 2025.12.05 |
| 25년 12월 3일 (수) - 야고보서 2:26 (0) | 2025.12.03 |
| 25년 12월 2일 (화) - 히브리서 11:6 (0) | 2025.12.02 |
| 25년 12월 1일 (월) - 민수기 33:50-56 (0) | 2025.12.0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5년 12월 8일 (월) - 사도행전 8:29-39
25년 12월 8일 (월) - 사도행전 8:29-39
2025.12.08 -
25년 12월 5일 (금) - 출애굽기 1:15-21
25년 12월 5일 (금) - 출애굽기 1:15-21
2025.12.05 -
25년 12월 3일 (수) - 야고보서 2:26
25년 12월 3일 (수) - 야고보서 2:26
2025.12.03 -
25년 12월 2일 (화) - 히브리서 11:6
25년 12월 2일 (화) - 히브리서 11:6
202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