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11월 2일 (월) - 시편 52:1-9
찬송가 542장
우리는 악인이 심판을 받고 의인이 존귀히 여김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대는 현실에서 너무나 자주 무너집니다. 본문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자랑하고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여 자기의 악을 스스로 든든하게 한다고 합니다. 당장의 현실에서는 악인이 오히려 큰소리치고 득의양양한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바라보는 이들의 심정은 좌절과 체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오직 나는'이라는 말로 시작하여 세상이 다 좌절과 체념으로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살겠다는 방향으로 흘러갈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신만은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을 것임을 강조합니다. 다윗은 이런 자신의 고백과 결단을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같다고 노래합니다. 포악한 자가 영원히 누릴 것처럼 구축한 악의 기반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순식간 에 뿌리채 뽑히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감람나무 같을 것임을 신뢰합시다. 세상이 어떠하든지 다윗과 같이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