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8월 11일 (화) - 출애굽기 34:29-35
찬송가 539장
성경은 모세 얼굴의 광채를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눈 징표로 보는데 백성들은 모세 얼굴의 광채 때문에 그에게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합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하던 말을 다 마치고 얼굴을 수건으로 가립니다. 모세가 수건으로 얼굴의 광채를 가린 것도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배가 현대화되면셔 예배에 다양한 도구를 활용합니다. 화려한 조명과 음향, 그리고 탁월한 영상들로 예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멋진 예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혹시 가리지 않은 모세 얼굴의 광채처럼 다양한 도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진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받은 십계명을 백성들에게 잘 전달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자신의 얼굴에 임한 광채를 가리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배의 다양한 요소들이 참 고맙고 좋지만 말씀을 받을 때 식음까지 전폐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한 모세처럼 드러내기보다 감추고 말씀을 전한 모세처럼 지금 드리는 예배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조금 덜어내고 보다 말씀에 집중하는 예배를 드리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